19.04.29 _ 1호선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성.
손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그녀의 나이를 말해준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질 만큼 밝고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운동화를 보면
그녀의 의상 차림 중 잘못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반쯤 콧등 밑으로 내려와 얹혀있는 안경과
두 손에 들려있는 책과 펜을 보고 드는 생각은 '학구열 넘치는 엄마'라는 이미지였다.
무언가를 배우는 데 있어서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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