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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짧은 글

학원차

by l3o-na 2020. 12. 1.

학원차

 

©  Bona

 

매일 밤 10시 30분쯤,

아마도 그때가 맞을 것이다.

퇴근을 하고 집으로 가는 밤길에 항상 학원 차가 있다.

차 안에서는 늘 은은한 빛이 난다.

다름이 아니라 기사 아저씨가 휴대폰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퇴근하는 곳도 학원이다.

퇴근도 하고 귀가할 시간인데도 늘 학원 차에 앉아계시는 기사 아저씨를 보고 의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에 못 들어가는 사정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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