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귀/책12 뉴스의 시대 _ 알랭 드 보통 뉴스의 시대 _ 알랭 드 보통 Fame saves time. 명성은 시간을 절약하게 해준다. 인류는 매년 3만편의 영화와 200만 권의 책, 10만 장의 음반을 생산해내며, 9500만 명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는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우간다 속담- Artiquration 이 건축물은 듣기 좋은 말로 가득한 수필이었다. 2020. 12. 23. 불안 _ 알랭 드 보통 불안 _ 알랭 드 보통 흔히 사회에서 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을 '이름 있는 사람'이라고 부르고 그 반대의 경우를 '이름 없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우리의 '에고'나 자아상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아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집어넣어 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 취약하기 짝이없다. 사실 사치품의 역사는 탐욕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감정적 상처의 기록으로 읽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이 역사는 남들의 경멸에 압박감을 느껴 자신에게도 사랑을 요구할 권리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텅 빈 선반에 엄청난 것들을 전시하려 했던 사람들이 남긴 유산이기 때문이다. 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부는 욕망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이다. 불안은 현대의 야망의 하녀다. 인간은 웃어줄 만한 확실한 이유가 없으면.. 2020. 12. 20.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_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_ 알랭 드 보통 사람들은 말없이 남들에게 이해받기를 원한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물어보는 습관은 그 대답을 그들이 듣고 싶어서이기 때문이다. 정말 무서운 것은 나 자신을 용납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워하면서 (어쩌면 그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끝도 없이 이상화할 수 있는 것이다. 2020. 12. 16. 이전 1 2 다음